CMA 사용후기 2: 하나금융투자 김미파이브2(Give me Five2) 후기

지난 포스트에서는

CMA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이용하고 있는 CMA 상품 중 시럽웰스 마이피그에 대해 설명했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또 다른 RP형 CMA인 하나금융투자의 김미파이브 CMA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시럽웰스 마이피그 CMA의 특징 및 장점과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2019/06/12 - [MONEY/금융&재테크 정보] - CMA 사용후기1: 시럽웰스 마이피그(sk증권) 후기

CMA 사용후기1: 시럽웰스 마이피그(sk증권) 후기

2019/06/14 - [MONEY/금융&재테크 정보] - 시럽웰스 CMA 마이피그 : 잘 활용하고 있나요? (이벤트 정보)

시럽웰스 CMA 마이피그 : 잘 활용하고 있나요? (이벤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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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파이브2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하나금융투자에서 한차례 내놨던 상품인 김미파이브가 반응이 좋아 다음 해에 다시 선착순으로 판매를 했던 상품이다.

상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하나금융투자 신규 가입자 대상
• 적금형 CMA(RP)상품
• 월 50만원 한도 납입, 1년짜리 
• 금리 5%
• 비대면 계좌 개설 가능
• 하나금융투자 어플로 매수, 매도

작년 9월 가입하여 9개월째 납입 중인데, 시럽웰스도 그렇지만 이 상품 역시 가입하기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두 상품을 가입해서 사용한 후 지금까지 나온 특판 상품들을 살펴보면 조건이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김미파이브2는 적금형 CMA라서 그렇지 않아도 CMA 초짜였던 내게 '대체 이게 무슨 상품인 거지'라는 느낌이어서 선착순 상품이었음에도 한동안 이용할지 말지 고민했었다.

적금형 CMA?

적금형 CMA는 개념이 조금 재밌는데, 일단 해당 상품은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CMA에 속한다. 보통 CMA는 자유입출금 계좌 형태인 것과 달리 적금형 CMA는 말 그대로 '적금처럼' 월 최대 N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1년 동안 약정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절대 헷갈리면 안 되는 점이(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 '적금형'이지 절대 '적금'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1년짜리 예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한 개념이다.

사실상 예금형 CMA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무슨 차이가 있냐 하면,

적금은 (1년 적금이라고 할 때) 12번 납입하면 마지막 납입을 마친 다음 달에 만기가 되고 이자를 한꺼번에 받게 된다. 하지만 적금형 CMA는 약정된 이자를 해당 납입회차가 1년이 되었을 때 지급한다. 

즉, 내가 금리 5% 1년짜리 적금상품에 1월에 가입했다고 한다면

1월, 2월, 3월 50만원씩 납입해서 다음 해 1월에 (50만원*12 +이자)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금리 5% 적금형 CMA를 1월에 가입했다고 한다면

1월에 납입한 50만원은 다음 해 1월에 50만원 +이자5%, 2월에 납입한 50만원은 다음해 2월에 1년이 되어 이자 5%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적금처럼 다음해 1월에 한꺼번에 인출한다면, 1월에 납입한 금액만 이자 5%가 지급되고 이후 금액에 대한 이자는 약정에 따라 계산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적금 이자 5%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5%를 온전히 얻으려면 납입 회차에 따라 인출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 외의 차이는 CMA의 특성을 지닌다는 것(매일 이자 지급, 수시 입출금 가능)이라서 설명은 생략하겠다.

 

김미파이브2 CMA 후기

 

한 달 최대 납입 금액이 50만원이지만 확정 적립식이 아니라서, 내가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으면 된다. 꼭 한 번만 입금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한도 금액만 넘어가지 않으면 몇 번이고 넣을 수 있다. 이미 9차례 납입했지만 50만원을 넣을 수 있을 때는 넣고- 현금이 부족할 때는 넣을 수 있는 만큼만 넣었더. CMA라서 매일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인 이자가 평가수익란에 표기된다. 

하나금융투자의 CMA 기본 금리는 1.5%이므로 아마 계좌 잔액의 1.5%씩 매일 이자로 지급되는 것 같다.

1년이 채워지고 나면 5%에 해당하는 금리가 지급될 것 같음!

 

김미파이브 2 CMA 단점은?

1. 어플 편의성

시럽웰스 마이피그 CMA와 비교해볼 때 어플이 썩 깔끔하지 않다. 음.. 못생겼다고 해야 하나.. 직관적이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이것저것 눌러봐야 겨우 찾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이 상품에 가입한 뒤에 괜찮은 것 같아 엄마에게 추천해드렸는데, 나는 인터넷에서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고 어찌저찌 가입 및 금액 납부를 완료했지만 엄마는 헤매다가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진행하셨다.

2. 신규계좌 개설의 번거로움

시럽웰스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안 할 수가 없네.

마이피그는 다른 어플을 다운 받을 필요 없이 신규계좌 개설과 상품 가입, 관리가 한 곳에서 한큐에! 가능했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계좌 개설만을 위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진행해야 한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다른 기능이 하나도 없이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아야 한다는 게 참.. 아쉽다.

대신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았다. 그냥 번거롭고 짜증이 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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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CMA는 김미파이브2의 운용이 끝나면 계속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김미파이브2 자체는 단점도 있지만 꽤 매력적이고 괜찮은 조건의 상품이어서 만족스럽게 이용 중이지만, 일반 CMA는 시럽웰스 마이피그와 비교했을 때 1) 금리가 낮고, 2) 어플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또 매력적인 특판 상품이 나온다면 주저없이 이용할 만은 하다.

정말 거지 같은 어플 상태를 지니는 증권회사가 많기 때문에.. 이 정도는 뭐..  

 

다음 포스팅으로는 하나금융투자에서 지금 가입 가능한 특판 상품에 대해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