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생 이다원 사초생 이다원

굳이 해야 하나? 싶던 결혼식, 어차피 해야 하는 것. 테마를 어떻게 정할까 짝꿍과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다른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아쉬웠던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니 의외로 쉽게 정해진 메인 테마, 초대받는 사람들이 즐거운, 파티같은 결혼식 정말 축하해줄 분만 모시는 작은 결혼식을 위해 하우스 웨딩을 선택했고, 넉넉한 텀을 두고 진행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대화하고 싶어 하루 2번의 식만 진행하는 곳으로 정했다. 그다음은? 어떻게 오신 분들을 즐겁게 하지? 고민하던 중 찾게 된 작은 이벤트, 포토부스! 코로나로 만남이 예전만큼 쉽지 않아 졌기 때문에, 내 결혼식이 지인들이 정말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고 식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선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블로그에 마저 써야하는 글이 잔뜩인데도 정리하기는 커녕 들어와보지도 못했다. 갈수록 뒤죽박죽 되는 느낌이라, 일상을 정리하고 기록도 할 겸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작성한다. 정신이 매우 없던 이유는 수도 많지만 이룸채 퇴거, 이사, 결혼준비가 순차적으로 몰아친게 가장 크다. 결혼과 관련해서도 '정리해야하는데' 라는 항목들이 무수하지만 일단 사진 정리한 것 부터 후다닥 써놔야 귀찮음이 재발하지 않으니, 웨딩 카테고리 첫 글의 주제는 '종이 청첩장'이다. 봄카드 청첩장 제작 후기 및 추천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정해야하는 것들은 정말 토나오게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청첩장이다. 솔직히 청첩장을 회사에서 무수히 받아봤지만 딱히 기억나는 청첩장이 없다. 그래도 '아, 이 사람 취향은 이렇구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