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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초년생 재테크: CMA란? RP는 뭐고 MMF는 뭘까?
    MONEY/금융&재테크 정보 2019. 6. 10. 14:15

    직장을 갖게 된 첫 해는 정신이 없어서 재테크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2년차에 들어서서 '적금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뭘 해야하지?

     

    도서관에서 온갖 제태크 책을 빌려오고,

    네이버에 '경제'탭을 구독해놓고 눈팅하는 것으로 시작했었다.

    0.1%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아 특판상품을 샅샅이 찾던 때가 이때다. 

     

    투자를 해야 한다는데, 뭘 어떻게?

     

    적금을 들 수 있는 만큼 들어두고 여러 책을 읽어보니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나는 안정 추구형에 해당한다는 것.

    원금 손실을 극도로 피하고, 잃을 가능성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평소 로또도 사지 않는다.

    극소의 확률에 몇 천 원, 만원을 쓰는 것보다

    100%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 커피를 사 먹는다는 생각이다.

     

    그러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주식이나 펀드, 파생상품에 뛰어들 생각은 1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하다가 우선 발을 들인 것이 CMA이다.

     

     


    CMA가 뭔가요?

     

    CMA는 매일매일 이자를 주는 예금 통장이다.

    가 대학교 때 얼핏 주워들은 것으로 내려놓은 정의이다.

     

    근데 막상 직장인이 되고 나서 보니

     

    예금통장인데 왜 원금보장이 안 돼?

    이자를 어떻게 매일 줘?

    그래서 대체 저게 뭔데? 싶었다.

     

    내 주변에는 아직 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없었고,

    당연히 CMA를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게 뭔지 정확하게 내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어쩔 수 없지, 혼자 알아서 공부할 수밖에. 

    그래서 한 번 내식대로 정리해본다.

     

     

    1.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금융회사(종금사)나 증권회사에서

    채권, RP, MMF 등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현금을 인출하고자 할 때 자동으로 판매하여

    입출금이 수시로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다.

     

    원래는 종금사에서 운용하던 상품인데 증권회사에서도 유사한 상품을 내놓아 CMA라는 명칭을

    같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종금사 운영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며 증권회사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2. CMA 종류

    종류 투자처 금리 기타
    RP 국공채나 회사채에 투자 확정금리 환매조건부채권 
    종금형 수익증권과 CP, CD 등 실적배당 예금자보호 상품(1인 5천만원)
    MMF 투자전문가가 CP, CD, 단기국공채 등에 투자 실적배당  
    MMW 증권사가 채권, CP, CD 등에 투자 실적배당  

    CMA는 총 네 종류가 있으며, 특징이 다 다르다.

    이중 내가 선택한 형태는 RP형으로,

    2019년 현재 두 개의 RP형 CMA를 가지고 있다. 

     

    RP형으로 선택한 이유는

    1)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기는 하지만 확정금리라는 점

    2) 증권사에서 특판상품으로 좋은 금리로 제시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종금형 CMA가 예금자 보호가 되니까 이게 최고인 게 아닌가'싶었지만 문제는 실적배당이라는 것.

    펀드나 주식처럼 수익률이 그때그때 다를 수 있으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거다.

    그냥 일반 예금처럼 금리가 정해져 있으니 비상금 통장으로 운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해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RP형을 선택했다. 

    예금자보호가 안 되기는 하지만, 애초에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확정금리니까

    투자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돈을 떼일 일은 없다는 생각에서다. 

     

    3. 내가 해보니까~

    내가 CMA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때, 운이 좋게 특판상품이 나온 것이 있었다.

    SK증권의 시럽웰스(마이피그)에서 RP형 CMA를 6개월간 확정금리 3.5% 를 제공하는 행사 중이었고,

    그다음에는 하나금융투자에서 RP형 CMA를 적금처럼 1년간 5%를 제공하는 특판을 진행했었다.

     

    마침 집을 옮길 때 보증금으로 사용하려고 모아둔 돈을 잠시 예치해야 할 곳이 필요해서

    시럽웰스 CMA에 가입해서 이자를 쏠쏠히 받았고,

    하나금융투자 CMA는 올해 8월까지 납입하면 9월부터 매월 넣어놨던 금액을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어차피 수시입출금이 되기 때문에

    가입 및 관리가 편한 RP형 CMA는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비상금 통장으로 사용하기 아아주 좋아 추천한다. 

    그리고 매일 이자가 소소하게 몇십원, 몇백원씩 들어오는 재미가 있어서

    체크카드 통장에 넣어두고 쓸 때보다 돈 쓰는 게 조금 아깝고 허리띠를 졸라매게 된다.

    이래저래 만족한다!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급한 건 아니니 지켜보고 있다가 특판상품이 뜨면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신규가입일 때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10년 전 CMA가 유행일 때와는 달리 기본 금리가 많이 낮아져서(1.6~1.8%사이임)

    특판일 때 가입하지 않으면 배가 좀 아플 것 같다.

     

     

    2019/06/12 - [MONEY/금융&재테크 후기] - CMA: 시럽웰스 마이피그(sk증권) 후기

     

    CMA: 시럽웰스 마이피그(sk증권) 후기

    이전 포스트에서 CMA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었다. 2019/06/10 - [MONEY/금융&재테크 정보] - 사회초년생 재테크: CMA란? RP는 뭐고 MMF는 뭘까? 사회초년생 재테크: CMA란? RP는 뭐고 MMF는 뭘까? 직장을 갖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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