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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증 모아 스타벅스 사먹기: 짠테크-캐시카우
    MONEY/금융&재테크 정보 2019. 5. 25. 15:49

    짠테크, 

    최근 몇 년간 핫한 키워드다.

     

    국어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아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내 맘대로 정의를 내려보자면,

     

    큰 제태크는 아니지만

    '소소하고 자잘하게' 푼돈도 줄이고 모아 자산을 불려보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투자', '자산 늘리기'라는 말은

    들리기에 큼지막하고 대단하고 한없이 어려운 느낌이기도 하고,

    '내가 저런 걸 할 만큼 연봉이 빵빵한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작은 거라도 소비를 조금 줄이고,

    신경 조금 써서 '푼돈이라도 아끼거나 소소하게 이득을 얻는 것'인 짠테크가 핫해진 게 아닐까.

     

    그리고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이것저것 해본 짠테크들의 후기를 남겨보려 하는데,

    캐시카우(CASHCOW) 2년 이용 후기로 시작해보겠다.

     

     

     

     


     

    캐시카우 2년 사용 후기

     

    캐시카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짠테크 중 앱테크가 처음 눈에 띄기 시작한 건 

    잠금화면을 광고로 설정해두고 일정 금액을 받는 어플이었던 것 같다.

     

    캐시카우는 이후 등장한 수많은 앱테크 후발주자로,

    내가 유일하게 1년 이상, 무려 약 2년째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는 어플이다.

     

     

    캐시카우는 마트/슈퍼/편의점/카페/드럭스토어/패스트푸드/화장품매장 등

    어플에 등록되어있는 브랜드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찍어 업로드하면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은 돈은 

     

    1) 어플 내부 상점에서 기프트콘을 구매하거나

    2) 계좌로 입금(2만원 이상부터 가능)할 수 있다.

     

    1. 어플 사용방법

     

     

    어플을 다운로드받은 후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친구의 메일아이디(가입시 입력한)를 추천인란에 입력하면

    자신과 친구 모두 300원씩 적립금이 주어지니 주변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인으로 입력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며, 어플에서도 튜토리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간단하게만 언급하겠다.

     

    만약 당신이 오늘 점심을 먹고 할리스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먹었다면,

    '종이영수증'을 반드시 요청해서 받아야한다.

    그리고 어플로 들어가서 맨 아래의 바 가운데, '등록'버튼을 누르고,

    즐겨찾기 해둔 목록 중 할리스를 선택하면 된다.

     

    (즐겨찾기는 메인홈-카테고리로 들어가서 자신이 자주 가는 매장을 눌러  '혜택 담기'버튼으로 추가 가능하다)

     

    캐시카우 로그인 첫 화면 - (영수증)등록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그 뒤에는 상품을 구입한 일자를 선택,

    약관 동의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켜지고 영수증을 촬영한다.

    이때, 잘리는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

     

     

    촬영을 한 뒤 해당 영수증을 선택, 제출하면 

    조금 시간이 흐른 뒤(30분 내) 승인 및 적립되었다는 알림이 뜬다.

     

    마트, 슈퍼 및 편의점은 영수증 한 장에 50원이고, 그 외는 30원이 적립된다.

     

     

     

    2. 어플 사용후기

     

    기록을 체크해보니, 2017년 6월부터 적립을 시작했다.

    2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모은

    포인트 총액은 아래 사진에 나오듯 17,940P이다.

    스벅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3번 사 먹었고, 한 번 더 사 먹을 수 있는 금액이 남아있다. 

     

    아무래도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2만 원을 채워 출금하더라도 일부 금액을 제하고 나서 입금된다.

    어플 내 상점 역시 실제 금액보다 약간 높게 형성되어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실제 금액 4,100원 → 4,310P)

     

     

     

     

     

    사실 나는 이용한 시간 대비 썩 많은 금액을 모은 것은 아니다.

    사실상 이 어플에서 큰 금액을 쉽게 적립하는 방법은 대형마트/슈퍼/편의점을 자주 이용하고,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해 적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1인 거주자인 데다가 도보 가능 거리에 대형마트가 없어서 

    대형마트 어플로 정기적으로 장을 보는데, 

    전자영수증의 경우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적립금액이 적을 수밖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다른 가족들이 구매한 영수증도 등록할 수 있으니,

    더 쏠쏠하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통장으로 정기적으로 출금하는 지인도 있다.

     

    애초에 내가 소비하는 금액이 크지 않으니,

    어차피 구매하면 나오는 영수증 잊지 않고 챙겨두었다가 적립하는 소소한 행동으로

    한푼두푼 모이는 걸 보는 재미도 있고, 가끔 아메리카노도 사 먹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예전에 비해 하루 등록 가능 영수증 개수가 줄고

    출금 최소 금액이 생기는 등 제약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지만,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계속해서 더운 날 공짜 아메리카노 한 잔씩 사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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